[벨기에-브뤼셀 Brüssel] 벨기에 브뤼셀 맛집 Chez Léon/오줌싸개 동상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브뤼셀 2탄

 

아침에 쫄쫄 굶은 채로 기차때문에 온갖고생을 다 하고 도착한 브뤼셀!

그랑플라스보고 우와!! 하는 마음도 잠시,

배가 너무 고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랬고, 할머니가 어디가서 굶고다니지 말라고 했으니까!

밥부터 먹읍시다!!!

 

오기 전 찾아놨던 브뤼셀 맛집으로 그냥 바로 출발!!

식당으로 가는 골목, 너무 예뻐......

왜 뒤셀은 저런게 하나도 없나몰라!!! 

저 멀리 보이는 식당! 밥주세여!!

배고픔에 이성따윈 존재하지 않았고, 사진은 사치였다...

 

https://goo.gl/maps/c4keVDtVUYLUJTVz7

Chez Léon · Rue des Bouchers 18, 1000 Bruxelles, 벨기에

구글 영업시간에는 12:00-23:00으로 나와있으니 참고하세요!

 

평일이였고, 점심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야외테이블은 자리가 꽉찼다..

날씨가 좋으면 유럽사람들은 야회테이블을 선호한다. 나도.... 밖에서....젭알....

예약따윈 하지않고 간 나에게 배정된 자리는 실내1.5층?에 위치한 테이블.

옆좌석에서는 동네 할아버지들이 식사를 즐기고 계셨다.

 

식당이 전체적으로 매우 크고, 오래되었다고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서빙해주시는 분들!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해온 식당이나 술집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정말 많다!!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일

자리엔 미리 테이블에 맞게 기본세팅이 되어있다.

앉자마자 일단 맥주부터 주문하기!ㅋㅋㅋ

벨기에맥주 오랜만!!!! 생맥!!

벨기에맥주는 대부분 우리가 알고있는 맥주들 보다 도수가 상당히 높으니 주의하세요!

 

메뉴판에 맛있게 생긴것들 투성잌ㅋㅋㅋ

바아아아로 추천해주실래요? 홍합요리요! 하고 아자씨가 추천해준 홍합요리 바로 시켜버리기

음식나오기까지 시간은 오래걸리지 않았다.

다만 나는 목이 말랐.........었었었었었을 것이다... 

 

바게트빵, 감튀가 같이나온다. 같이시켰나..? 몰라... 불어는 능력밖이다

홍합은 올리브오일, 버터, 바질, 허브 등 환장하는 조합들 다모아놨다.

솔찍히 기대안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혼자온게 후회 될 정도로... 파티원 모집해서 홍합 종류별로 시켜먹고싶다...

 

그리고 저 감자튀김.

와..독일 감튀가 제일맛있는 줄 알았는데... 나는 여태 뭘 먹은것인가? 인생감튀등극

벨기에 감튀 사랑해요 미쳤어요!!!! 마요없이 저 한사발 다먹음....ㅋㅋㅋㅋ

홍합요리, 맥주 한잔 25.35 나왔습니다 손님. 맥주가 비싸지만 겁나맛있으니까!

더 마시고 싶었으나.. 저녁에 파리로 넘어가야해서 참았다...

 

배부르게 먹고나와서 좀 걸어볼까나~ 하고 돌아댕기기!

오줌싸는 소녀 동상. 신상이란다.. 왜 만들었을까... 이해는 안된다.

아주아주 좁은 골목에 아주 작은 동상이 자리하고있다.

 

길거리 체스. 처음봤넼ㅋㅋㅋ 햇빛이 엄청 뜨거웠던 날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구경중이다

오줌싸개 소년 동상 보러 가는 길!

길이 예뻐...... 가는길에 간식거리를 살 수 있는 상점, 수베니어샵 천지! 

자...작.......작다...ㅋㅋㅋㅋ 동상 진짜작닼ㅋㅋㅋㅋㅋ

하지만 그 앞에 사람들 바글바글...

오줌싸개 소년 동상 바-로 근처 건물들이 더 볼만했다. 세상 힙해..

매력적인 도시다 진짜. 브뤼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