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2022-17062022 1박2일의 혹독한 여행이였다...
원래의 계획대로면 엄마랑 동생이 한국에서 파리로 15일 저녁에 오고,
내가 16일 새벽기차를 타고 파리로 넘어가는 일정이였다.
하지만 파리행 비행이 무산되면서 티켓환불, 취소 등 이래저래 하다보니
나 혼자 여행을 가기로했다. 무려 파리로..
유럽에 살면서 많은 도시를 여행해본것은 아니지만, 파리는 나에겐 애정1도없는 도시다.
아무튼! 일단 떠났다.
하지만 사람이 맘을 곱게쓰지않아서인지.. 시작부터 꼬이고 말았다.
뒤셀도르프-쾰른-브뤼셀-파리
총 3번의 환승을 거쳐 파리에 도착하는 티켓을 예매했는데, 쾰른가는 기차가 1시간을 연착을 한단다..
부랴부랴 다른 차를 타고 아헨으로 가는 와중에, 중간에 기차 고장으로 다 내리란다.
뒤셀-쾰른-브뤼셀은 독일 기차회사인 DB를 예매했고, 브뤼셀-파리 구간은 프랑스회사 Thalys를 예매했다.
초장부터 아주 난리..
현재 독일은 9유로 티켓을 실행중이라 모든 열차가 엉망이 되어버렸다. 대응도 못할 9유로 티켓 왜!!! 하는지....
암튼.. 내려서 바로 Reisezentrum으로 찾아가서 너네가 연착1시간+기차고장으로 나는 지금 파리로가는 기차를 수수료내고 저녁시간으로 바꿨다. 근데 일단 브뤼셀로 가야하는데 어떻게할꺼냐! 나 또 돈내야해?
ㄴㄴ 다음 ICE타고가! 하며 도장찍어주심... 근데 문제는 나는 좌석예매도 해놨는데 다음차 예약이 거의 풀이란다..
나는 럭키였다..!! 빨간색으로 글씨가 써져있는 곳은 좌석이 예매된곳이라 앉을 수 없다.
이 칸에서 유일하게 빨간색이 없는 자리를 바-아로 보고 착석!
열심히 브뤼셀로 달려갔다.
어짜피 늦은김에 점심은 브뤼셀에서, 저녁을 파리에서 먹자! 하며 급 브뤼셀 여행을 시작했다.
Brüssel-Midi역에 도착해서 시내로 걸어가기로 했다. 시간도많고...
가는 길 내내 공사중이였던 브뤼셀!
그 뒤로 보이는 낯선 건물들이 여행을 왔음을 실감시켜주었다.
아침에 했던 고생이 쪼끔씩 씻겨내려가는 중이였다.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하고 분위기있는 하지만 활기찬 도시라고 느꼈다.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는길이 너무 예뻤다.
그랑플라츠로 향하는 길
건물, 좁은 골목.. 너무 예쁜도시다! 하며 그랑플라스(Grand-Place)로 향했다.
엄마에게 보여주려는 목적 하나로 온 그랑플라스!
하지만 직접 보니 기대했던 것 보다 더 크고(유럽은 뭔가 다 아기자기한 느낌..ㅋㅋ), 더 화려했다.
세계 유네스코로 지정된 그랑플라스, 하지만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사와 박물관도 있는데, 나머지 건물들은 상업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잘 보존이 되었으면 좋겠다! 너무이뻐!!
이번에는 낮에만 봤는데, 겨울에 야경보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와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게한 도시!
브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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